복음의 언어, 로마서

박광석· 복음의 언어, 로마서
보석 같은 책
김재욱님의 리뷰 · 2018-09-23 오후 5:50:47
복음의 언어 로마서
로마서는 개신교의 신앙에서 매우 중요한 책입니다. 마틴 루터의 오직 믿음이라는 슬로건은 로마서를 모티브로 했습니다. 많은 로마서 강해 책이 있지만 박광석목사님의 로마서는 본인의 삶의 경험과 주해적인 면을 동시에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6부로 나눠져 있습니다. 1부는 1장에서 3장 20절까지 복음의 정의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로마서 1장에서 바울의 구원관이 그 당시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구원관과 다른 것임을 말했습니다. 바울의 구원관은 명확하게 복음이었습니다. 복음에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 그분의 의가 들어있는데 그 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임을 밝히고 있습니다. 복음과 믿음의 상관관계를 2부(3장 21절에서 6장 23절)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믿음인가 행위인가는 가장 오랫동안 논쟁거리가 되어왔던 주제입니다. 저자는 책에서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진정한 믿음을 가지면 바르게 행하려는 거룩한 욕망이 생긴다. 행함으로 믿음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믿음이 생기면 행동이 자연스럽게 변하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중요한 진리다. 우리의 행함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을 거두시고 우리를 더 큰 믿음의 진리로 인도하신다는 점을 주목해야 한다”(p. 141) 3부(7장1절-8장 39절)에서는 복음과 율법의 관계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복음과 율법의 관계도 믿음과 행위의 주제만큼이나 매우 중요한 논쟁거리입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습니다. “율법은 악하지 않다. 그러나 율법만 있을 때는 모순이다. 은혜 안에 들어가야만 율법은 진정한 의미를 갖게 된다.”(p. 205) 예수님은 율법을 폐하러 온 것이 아니라 율법을 완전케 하려고 오셨다고 했습니다. 즉 우리가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살게 되면 우리는 율법을 온전히 지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늘 예수님의 은혜 안에 있지는 않습니다. 그것이 바울이 7장에서 고백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라는 부분입니다. 바울은 이 부분의 해결은 오직 성령의 능력안에서만 가능하다고 8장에서 고백하고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를 도우시는 보혜사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기 중심으로 성령을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성령이 들어오시면 능력이 생기고 탁월한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통해서 인격적으로 역사하십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성령은 폭군이 아니시다”(p. 238) 성령은 우리가 양자임을 확신시켜 주십니다. 그리고 신앙의 성장을 도우십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신앙 안에 성장하게 되는 것은 영광이지만 바울은 영광과 함께 고난도 온다고 우리에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고난은 장차 올 영광과는 비교할 수 없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는 길바닥에 버려진 사람들이 아니다. 고난 속에 홀로 있지도 않다. 그리스도와 함께 고난을 받는다....우리 속에는 하나님의 양자임을 각인시켜 주시고, 몸의 행실을 죽이도록 이끄시고 하나님을 아빠아버지라고 부르며 보좌 앞으로 담대하게 나가게 하시는 보혜사 성령이 역사하시기 때문이다”(p. 247) 
복음에 합당한 삶과 복음의 결론은 로마서 12장에 16장까지를 설명하면서 다루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로마서를 복음의 관점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저자가 시무하고 있는 교회에서 강해를 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좀 더 쉽게 삶에 구체적인 적용이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도 한편의 로마서 주석서를 읽은 느낌입니다. 분량이 600페이지에 이를 정도로 방대하게 로마서 전체를 잘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로마서가 어렵다고 느끼시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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