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김형석 지음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표지

김형석 교수의 100년의 지혜
신앙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는 일이며, 주님을 대신해서 사랑을 베푸는 일이다.

  • 출간일2018.01.29
  • 브랜드두란노
  • 책분야신앙에세이(간증류) · ·
  • 페이지344p / 150*210(mm)
  • ISBN9788953128569
  • 원서명
선하고 아름다운 인생을 꿈꾸는 당신에게
김형석 교수의 100년의 지혜를 선물합니다

신앙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는 일이며,
주님을 대신해서 사랑을 베푸는 생활이다.

사람은 누구에게나 선하고 아름다운 삶에 대한 동경이 있다. 한번뿐인 자신의 삶을 누구보다 소중히 여기며 아름답게 가꾸기를 원한다. 하지만 인생의 여러 질곡을 통과하면서 선하고 아름다운 가치를 잃어버리고 방황하게 되는 삶이 있다. 이 책은 그런 이들에게 선하고 아름다움을 되살릴 수 있도록 작은 불씨를 건넨다.

저자는 올해로 99세가 되었다. 한 사람이 선하고 아름다운 불씨를 꺼트리지 않고 99년을 살아올 수 있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 아니고는 해석할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총만 있고, 사람의 수고가 없다면 그 또한 불가능한 일일 것이다. 저자는 그 수고와 하나님의 은총을 나이테처럼 새기며 99년을 선하고 아름다움의 불씨를 지켜내며 살아오고 있다. 이 책은 그 나이테를 숨김없이 보여주고 있다.

그간 저자는 첫 수필집 《고독이라 는 병》과 세기의 베스트셀러였던 《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비롯하여, 《예수》, 《백 년을 살아보니》 등 철학과 신앙적 사유가 담긴 에세이를 많이 펴냈지만, 자신의 전 생애에 걸친 신앙과 인생을 고스란히 기록한 책은 처음이다.

이 책은 단순한 자서전이 아니다. 자신의 어릴 적 이야기를 시작으로 지금까지의 삶을 날실로 놓고, 삶의 사건을 철학적, 신학적으로 해석하는 씨실을 사용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철학적 독서의 세계로 이끈다. 또한 고결한 구도자로서의 삶을 아낌없이 보여줌으로써, 독자 또한 그 선하고 아름다운, 때로는 고결한 구도자의 길로 인도한다.


지은이_김형석金亨錫
1920년 평안남도 대동에서 태어났다. 일본 조치대학교 철 학과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철학과 교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 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1세대 철 학자인 저자는 철학 연구에 대한 깊은 열정으로 많은 제자 를 길러 냈으며, 끊임없는 학문 연구와 집필에도 심혈을 기 울였다.

1960~70년대에는 사색적이고 서정적인 문체로 《고독이라 는 병》, 《영원과 사랑의 대화》 외 다수의 베스트셀러를 집필 했으며, 건강한 신앙과 삶의 길을 제시한 《예수》, 《어떻게 믿 을 것인가》, 《백 년을 살아보니》, 《인생의 길, 믿음이 있어 행 복했습니다》 등도 많은 독자의 사랑을 받고 있다. 현재는 연 세대학교 철학과 명예 교수로, 100세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방송과 강연, 집필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목차
머리글을 대신하여

1부 하나님의 은총 안에서
1 자유나 운명이 아닌 섭리였다
2 은총의 부르심
3 내 인생을 바꾼 두 번의 집회
4 일본에서의 대학 생활
5 하나의 깨달음과 또 하나의 사건
6 광복, 그리고 탈북자가 되다
7 주님의 포도밭, 중앙학교에서
8 전란 속에서 교회를 섬기다
9 연세대학교와 더불어

2부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10 폭풍과 휴식이 교차하다
11 두 차례의 세계 여행
12 성경 공부 60년
13 우리의 삶과 공존하는 기독교
14 80여 년 동안에 기독교는
15 말씀은 설교를 통해 저서로 남는 것
16 나의 신앙적인 저서들

3부 더불어 사는 지혜를 생각하며
17 성실함의 강을 건너야
18 교회 울타리 너머, 세상 한가운데서
19 새로운 시도, 교회 밖에서 복음을 심다
20 주께서 머무시는 가정
21 제2의 인생은 가능한가
22 종교개혁은 왜 필요한가


서문에서
나에게는 3단계의 신앙적 성장 과정이 있었습니다. 20세가 될 때까지는 교회가 내 신앙의 모체였습니다. 교회가 내 신앙생활의 가정 같았습니다. 대학 생활을 시작하면서부터는 교회라는 가정적 울타리를 벗어나 한 국민과 지성인으로서의 신앙을 탐구하게 되었습니다. 예수의 가르침이 내 인생의 진리일 수 있는가를 물어야 했습니다. 철학도였기 때문에 더욱 그러했습니다.

인간이란 어떤 존재인가를 알아야 했고, 기독교가 그 문제에 해답을 줄 수 있을 때 나의 인생관과 가치관으로서의 신앙을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그 기간에 나는 많은 기독교 관련 책을 읽었고, 성경과 신학서적들을 탐독했습니다. 목사님들의 설교나 가르침보다는 기독교 사상가와 저명한 신학자들의 정신을 통해 내 신앙을 굳혀갈 수 있었습니다. 교회가 요청하는 교리적 신앙과 더불어 진리로서의 복음을 터득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연세대학을 떠나 30여 년 사회생활을 하면서는 교회와 현실 사회의 장벽과 거리가 아직도 엄연히 존재하고 있음을 발견했습니다. 그 책임은 사회보다도 교회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독교는 기독교회를 위해 있지 않고, 교회를 통해 하나님 나라를 건설하는 데 있음을 망각했다는 반성이었습니다. 물론, 교회는 대표적인 기독교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민족과 국가를 하나님 나라로 바꾸는 소금과 빛의 책임을 다하지 못한다면, 교회는 사회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다는 것이 주님의 권고이면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입니다.

좋은 가정은 자녀들을 키워 사회로 내보내야 합니다. 교회는 우리끼리 즐기고 만족하는 신앙의 안식처가 아닙니다. 주님의 일꾼을 사회와 국가로 배출하는 사명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 사회가 교회를 위해 있지 않고 교회가 사회를 위해 존재하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나는 오래 전 우리 장로교와 감리교가 신앙에 있어서의 예정과 자유의 교리를 갖고 대립하며 신도들에게 부담과 고민을 더해 주는 것을 보면서 질문을 해 오는 사람들에게 대답하는 때가 있었다. 나는 지금까지 그런 교리 문제를 갖고 고민해 본 적이 없다. 내가 체험한 것은 ‘은총의 선택’이다. 지금은 내 인생을 돌이켜 보면서, 나 나름대로의 신앙적 고백을 한다. 인생에는 자유만이나 운명의 절대성만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랑의 섭리가 있다는 사실이다. 그 섭리의 주관자는 하나님 아버지이시다. _23~24p

한번은 마우리 선교사를 따라 시골 교회에 간 일이 있다. 교회 목사가 중환자 한 사람이 있다고 걱정했다. 그 집을 찾아가 봤더니 장티푸스 환자인 것 같았다. 마우리 선교사가 그 환자를 차에 태우고 자기 사택까지 데려왔다. 환자를 하룻밤 재운 뒤, 다음 날 평양 기혈 병원에 입원시켰다. 그러면서 나에게는 위험하니 가까이하지 말라고 주의를 주기도 했다. 나는 지금도 그의 신앙적 삶을 잊지 못하고 있다. 신앙은 그리스도와 더불어 사는 일이다. 주님을 대신해서 사랑을 베푸는 생활이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사랑의 공존성이다. _49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