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로 정의를 실현시키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

팀 켈러 지음, 최종훈 옮김, 304쪽, 양장본, 14,000원

달라스 윌라드가 이 시대에 가장 주목할 만한 목회자라고 손꼽은 팀 켈러.
그는 미국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리디머 장로교회 담임목사다. 그는 회의하고 방황하던 청년들과 지식인들을 하나님 앞으로 인도하기 위해, 그들의 고민과 질문을 좌시하지 않고 진지하게 대했다. 그 결과 22년 전 50명으로 개척했던 교회는 현재 8,000여 명으로 놀랍게 성장했다.  


사랑과 정의가 입 맞출 때, 진정한 샬롬이 이루어진다!

<팀 켈러의 정의란 무엇인가>는 정의에 지독히도 무감각한 우리 마음을 일깨워 주는 책이다. 불의한 이 시대에 가장 절실한 문제, 정의에 대해 회의하는 청년들의 고민을 좌시하지 않고 성실하게 답한 결과이다. 그는 오늘날 정의를 부르짖는 사람들이 관대한 사랑의 마음을 잃어버리고, 사랑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사회적 정의를 잃어버린 것을 지적한다.

1부에서는 ‘정의란 무엇인가’를 말한다. 치밀한 성경적 탐구를 통해 칼과 창의 날카로운 세상적인 정의가 아닌, 은혜로 정의를 실현시키는 하나님, 그 하나님의 정의를 만나게 해 준다. 그러면서 ‘우리가 교회 안의 샬롬에만 관심 있던 것은 아닌가? 정의보다 번제에 더 시급해 하지는 않았는가? 내 구원에만 몰두하고 있지는 않는가? 이웃을 위해 기도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자문하게 한다.

2부에서는 현실적 적용을 제시하며 실천적 정의를 다룬다. 리디머 교회의 간증과 빈민촌에 뛰어들어 교회를 만든 마크 고르빅과 퍼킨슨의 예를 통해 자신의 삶의 한 귀퉁이를 잘라내는 부담을 기꺼이 감당하려는 빛나는 삶을 보게 된다. 은혜로 정의를 실현시키시는 하나님의 오묘한 섭리를 알게 될 것이다.

당신도 이 삶에 뛰어들어 보라. 샬롬을 잃어버린 세상에, 샬롬이 찢겨진 그 자리로 나아가 그곳을 메우는 자로 살아 보라. 하나님이 꿈꾸시는 세상을 향한 첫 걸음을 내디뎌 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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