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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그 길을 걷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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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신종 | 
| 2018-12-23 오전 8:25: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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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받고 처음 책장을 넘기면서 마치 목사님을 만나는 것 같은 느낌에 단숨에 책을 읽었습니다. 풀러 신학교의 로버트 클린턴(Robert Clinton) 교수는 기독교 리더쉽을 강의하면서 “Leadership flows out of being” 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도력은 존재로 부터 흘러 나온다”는 말입니다. 이 책을 통해서 고 이원상 목사님의 영적리더쉽 역시 목사님의 인격과 성품과 신앙에서 흘러나온 것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한 사람의 인격과 성품은 타고 나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정에서 부모와 주변사람들 특별히 하나님께서 보내어 만나게 하신 사람들을 통해서 빚어지는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한 사람의 전기가 아니라 한 사람을 들어서 사용하시는 주님의 이야기 입니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때 독자들은 완성된 하나의 이야기가 아니라, 우리 삶에 계속 되어야 할 주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제 우리가 그 길을 걷겠습니다” (두란노, 2017)는 제목은 매우 적합한 선택입니다. 저는 고 이원상 목사님의 생애와 목회에서 배우는 예수님 따르는 제자의 삶에 갖추어야 할 세 가지 성품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첫째는 “온유함” 입니다. 목사님은 자신의 내면을 절제하고 다스리는 온유한 분이셨습니다. 목사님의 온유함은 하나님을 의지하는 철저한 신앙에서 나온 성품이며, 자신의 연약함을 직면하는 용기에서 나온 것 입니다. 온유함은 다듬어지는 성품입니다. 그래서 목사님을 더 오래, 더 가까이에서 지켜본 분들일 수록 그 온유함의 깊은 향기를 기억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겸손” 입니다. 목사님은 모든 사람을 대할 때 겸손하셨습니다. “무슨 일이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겸손한 마음으로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며” 라는 빌립보서 2:3의 말씀대로 주님의 마음을 가지고 모든 사람을 존중하는 겸손한 태도를 보여주셨습니다. 특별히 부자나 권세자를 대하실때 뿐만 아니라, 나이 어린 사람과 부족한 사람을 대하실때 조차 변함없이 겸손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순종” 입니다. 목사님은 철저하게 하나님 말씀에 순종 하는 삶을 사셨습니다. 주님을 따르는 순종의 삶을 위해서, 특히 주님께서 맡겨주신 성도를 섬기기 위해서 금식과 기도의 삶을 사셨으며, 이 땅에서 누릴 수 있는 권리와 명예를 포기하셨 습니다. 그런 목사님을 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기억하고, 존경하는 것이 아이러니컬 하지만,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 지리라”는 예수님의 말씀이 살아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마 23:12). 한 시대 주님의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와 선교사들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를 닮아 가야 할 모든 성도들이 이 책을 통해서 목사님의 온유와 겸손과 순종에 도전 받게 될 것 입니다. 또한 목사님 안에 역사하신 주님의 은혜가 우리 안에도 가득 채워져 이제 우리가 그 길을 담대하게 걸어갈 수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합니다. 목사님의 따뜻한 미소를 기억하며 마음을 담아 이렇게 고백합니다. “목사님, 이제 제가 그 길을 걷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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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