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개관
  • 2022.08.06(토)

에덴 동산의 침입자- 뱀 이야기창세기 3:1-13

묵상하기

창세기 1-2장에서 
아름답고 질서 있게 창조된 하나님 나라로써 에덴동산에 
3장으로 들어와 한 침입자에 의해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운다

1. 에덴동산의 침입자- 뱀 (뱀의 몸을 이용한 사탄-마귀)

그는 들짐승 중 가장 간교(지혜)롭다고 하는 뱀을 통해 개입하여
선악과 계명을 직접 받은 아담은 미혹하기 어렵다고 생각했는지
아담의 짝인 여자를 찾아와서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접근한다. 

그런데 이 뱀이 아담과 하와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선악과 계명
곧 인간이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인정하게 하는 그 말씀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것과 
이 말씀을 무력화시키고 불복시키기 위해 접근했다는 사실에서 
이 뱀은 그냥 단순한 뱀이 아니라 영물이라는 것을 드러내는데 
계시록 20:2절에서는 이것의 정체를 밝히기를 
옛 뱀 곧 마귀요 사단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렇다면 창세기 1-2장에 드러난 천지 만물과 인간의 창조 이전에 
이미 영적 세계의 질서에 존재한 영물(영적 실제)로서 
몸과 영혼을 가진 인격적 피조물인 인간과 달리 
영적 인격적 피조물인 사탄-마귀가 있었음을 알 수 있고
이는 유다서 1:6절의 설명처럼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절대 주권에 반역한 또 다른 영적 인격적 피조물로써 
타락한 천사들과 그들을 이끄는 천사장인 것으로 이해하게 된다

(여기서 잠깐 이 악한 영들을 호칭하는 단어의 정리가 필요한데 
이 악한 영물을 사탄이라고 호칭하는 것은 
하나님께 저항하는 존재로 말할 때 이 단어가 사용되며
마귀라고 할 때는 지금 뱀을 통해 최초의 인간에게 접근한 것처럼
하나님의 사랑받는 자녀들을 미혹하는 존재로서는 마귀로 호칭하고
이 사탄-마귀의 졸개들인 악한 영들은 통상 귀신으로 호칭 된다)

여호와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은 가장 간교하다고 했는데
이 간교하다는 단어는 지혜로도 번역되며 
예수님도 제자들을 전도 파송하실 때 너희는 뱀같이 지혜롭고
비둘기 같이 순결 하라고 하신 것에서고 뒷받침 되는바[마10:16] 
전도를 방해하는 뱀(마귀)보다 더 지혜로워야 한다고 하심이리라

고대 그리스-로마 신화에서는 이 뱀을 지혜의 신으로 추앙하며
의술의 신 아폴론의 아들로서 “아스클레피오스”로 호칭하는데 
이는 의사들의 사명 선언인 히포크라테스 선서에도 나오는 신이다

따라서 고래로부터 인간 의술을 상징하는 심볼 마크에는  
뱀이 들어가며 지팡이를 감고 있는 뱀의 문장으로 표시된 것을 본다.
대한의사협회가 사용하는 심볼 마크 속의 뱀은 좀 응용된 형태인데
천사가 날개를 펴고 있는 아래 지팡이에 뱀이 감고 있는 모습으로써 
오늘의 말씀과도 연계해서 생각해보게 되는 영물로 인식하게 된다.

구속사적 관점에서 차지하는 오늘의 말씀은 
성경 전체의 매우 중요한 한 축으로써 
죄가 어떻게 인간에게 들어오게 되었는가를 보여주는바
곧 뱀의 미혹을 받아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설정하는 선악과 계명을 어기고
하나님보다 뱀을 선택하게 된 인간의 비극을 보여준다.

뱀은 처음부터 하와에게 선악과 열매를 따 먹으라고 하지 않고
이 계명에 대해 의심을 갖게 만드는 질문으로 접근하여
이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져 하나님과 같이 된다고 함으로
사람에게 자신의 창조자이시며 주인이신 하나님을 불신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자신이 자신의 창조자를 반역했던 것처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아 하나님 사랑의 절정인 사람을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를 시키고 
하나님 없이 독립된 존재로 만들고자 한 것을 보게 된다 

그러나 달콤한 말에 속아 선악과를 따 먹고 눈이 밝아진 결과는 
자신들의 벌거벗은 수치를 보게 된 것이고 
넓적한 무화과 나무의 잎새를 엮어 부끄러움을 가린 것이며
무엇보다 하나님을 두려워함으로 숨게 된 것이니
여기서 사람의 비참과 불행이 시작되는 것이다 [3:7-9]

적용하기

창조주께 지음을 받은 인격적 피조물로서 인간의 안정과 평안은
자신의 창조자를 자신의 주인으로서 관계를 갖는데 있었고
이것을 유지하게 하는 최소한의 기본 의무가 선악과 계명이었다 

따라서 선악과 열매를 따 먹었다는 것은 곧 
그 열매에 걸려있는 하나님의 말씀을 불순종한 것이며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거절한 것이 되었고
하나님보다 뱀의 말을 선택함으로 
인간은 예수님 말씀처럼 
속이는 자 뱀 곧 마귀에게 예속되어[요 8:44]
이제부터는 마귀가 이끄는 대로 온갖 죄를 저지르는 존재가 되었고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을 피할 수 없는 존재로 전락하였다.

성경이 인간 구원의 책으로서 유일무일한 것은
이처럼 처음부터 이 세상과 인간의 기원뿐 아니라 
인간에게 어떻게 죄가 들어오게 되었는가도 보여줌으로 
인간이 얼마나 비참한 존재로 전락되었는가를 알려주고
이것은 또한 인간에게 있어서 
다시 자신의 창조주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으로써
구원이 얼마나 절실한 존재가 되었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이다

이제 오늘의 묵상을 내리며 
아담과 하와가 범죄 한 직후 
자신의 창조자시며 참 좋은 관계였던 여호와 하나님을 
이제는 두려워함으로 나무 사이에 숨어 있었을 때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의 이름을 부르시며 
“네가 어디 있느냐?” 찾으시는 슬픈 음성이 
내 마음에도 닿아지는 듯하다

아담이 어디에 숨어 있는 것을 몰라서 이렇게 물으심이 아니요
내가 너에게 입혀준 하나님의 형상이 어디 있는냐? 물으심이요
이제 이것이 그의 아들과 성령의 역사 가운데 다시 회복하기까지 
펼쳐지게 될 성경 구속사의 긴 여정을 암시하는 것으로 닿아진다

주님
기록된 말씀인 성경을 통하여
주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사람에게 
죄가 
어떻게 어떤 방법으로 들어왔는지 
저 최초의 사람
아담과 하와를 통해 배웁니다 

사람을 창조하신 주님께서 
사람에게 부여해주신 최고의 가치이자 선물인
나의 자유 의지가 마귀의 미혹과 속임에 빠져  
잘못된 방향으로 사용되지 않게 하시고
나의 안정과 평안과 행복을 위하여 주신
주님의 말씀에 나의 모든 것을 걸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 유튜브 체널: 박해동 묵상 데스크

박해동 Offering of my bodies as a living sacrifice to God
댓글 4 8   

In Guk Kim 2022-08-06 오전 6:38:00 의술의 상징 뱀에 관한 또 하나의 설은 모세의 장대에 달린 놋 뱀, 즉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 이라고도 하는데 박 목사님의 의견은 어떻습니까?

박해동 2022-08-07 오전 6:04:00 김인국님 의사 출신으로서 참 적절한 질문을 하셨습니다 내가 위에 올린 글에서는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의술의 신- 뱀의 표상을 옛날부터 의료인들이 자신들의 의료행위의 상징 마크로 사용한 것에 대해서만 썼는데 그리스도인의 입장에서 보면 이런 그리스-로마의 신화를 따라갈 것이 아니라 모세의 장대에 달린 놋뱀(예수 그리스도)를 치료의 심볼 마크로 사용하며 또 그렇게 해석하는 것이 좋으리라고 생각됩니다/ 나는 이런 분야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고 오늘의 말씀에 등장하는 뱀이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가운데 가장 간교(지혜)롭다고 한 것에 대해 옛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했는지 찾아보다가 성경적 견해보다는 세상 일반 견해를 참고한 것이지요/ 의학계에 종사하는 분들 가운데는 김인국의 생각처럼 성경과 기독교적 관점에서 생각하는 분들도 있는 것 같은데 김인국님의 의견은 어떠하신지 오히려 제가 좀 더 알고 싶습니다

In Guk Kim 2022-08-07 오전 7:28:00 저는 크리스챤으로 후자를 택하고 싶습니다. 모세의 장대에 달린 놋 뱀을 쳐다본 사람들은 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므로 죽음을 면했으니, 의사의 사명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사람의 생명을 최후 일각까지 지켜 살리는데 최선의 노력을 해야한다는 것. 우군이든 적군이든. 그러나 저는 적십자 표식이 의료행위를 표현하는데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은 모세의 장대를 쳐다 보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를 보며 믿으니까요.

박해동 2022-08-08 오전 3:24:00 아멘 아멘 은혜로운 설명 감사합니다 몸이 불편하신 가운데서도 여기 게시판을 통해 마음을 나누시는 김인국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