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기구독
  • 로그인
  • 회원가입

MagazineContents

[인터뷰] 찐찐찐찐 찐이야~ 진짜가 나타났다 여기! - 완전 찐 브로들
프로듀싱 팀 <알고보니 혼수상태> | 2021년 01월호
  • 영탁의 <찐이야>, 조항조 · 김호중의 <고맙소>, 송가인의 <서울의 달>, <가인이어라> 등 수많은 트로트 히트곡 제조지(?)가 어딘가 했더니, 바로 이곳! 이름부터 범상치 않은 프로듀싱 팀 ‘알고보니 혼수상태’였다죠! OST 전문 작곡가 김경범 님과 트로트 전문 작곡가 김지환 님이 만나 대체 어떻게 이런 시너지를 올렸다죠?!! 언제까지나 하나님의 작곡가이고픈 유쾌한 두 작곡가 김지환(알고보니) 님과 김경범(혼수상태) 님의 이야기를 sena가 담았습니다.

     

    취재│김지혜 기자 · 사진│정화영 기자 

     

     

    새나 : 두 사람이 함께 작사 · 작곡한 곡만 900여 곡이라고요?!! 그중에서도 특히 기억에 남는 곡을 하나씩 뽑아주세요.

    지환 : 윤복희 권사님과 함께 작업한 <세상은 기억하리라(Red Cross)>라는 곡이요! 이 노래는 대한적십자회가 독립신문에 <적십자의 노래>를 발표한 지 100주년을 맞는 2020년에 다시 새롭게 만든 노래인데요. 각종 재난으로 수고하는 의료진과 자원봉사자들, 그리고 국민들께 건네는 위로와 희망의 노래예요. 사실 윤복희 권사님과 작업하게 해달라고 계속해서 기도하고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이 작업을 통해 그 기도를 들어주셨어요!

    경범 : 영탁 님의 <찐이야>와 조항조·김호중 님의 <고맙소>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저희가 4년 전부터 함께 트로트 작곡을 해왔는데요. 작품 수에 비해 히트곡이 없었어요. 그래서 하나님을 알리기 위해서라도 히트곡을 달라고 계속 기도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갑자기 트로트 붐이 일면서 <미스터트롯> 경연에서 저희 곡들이 재조명 받으며 큰 사랑을 받게 된 거예요! 요즘은 만드는 곡마다 하나님께서 축복을 주시는 것 같아요. 정말 꿈만 같아요!

     

    새나 :​ 두 분은 어떻게 작곡가의 길을 가게 되신 건가요?

    지환 : 중고등학교를 다 미션스쿨을 다니면서 채플 시간에 반주를 맡았었는데요. 그때 피아노와 작곡에 흥미가 생겼고 진로를 이쪽으로 정했죠. 그리고 대학교 입시곡으로 만든 <샤방샤방>을 2008년에 박현빈 님이 부르게 되면서 20살에 작곡가로 데뷔하게 됐어요. 

    경범 : 중3 때 조성모 님의 팬이 됐는데요. 언젠가 내가 만든 곡을 주고 싶다는 마음에 작곡가를 꿈꾸게 되었어요. 하지만 아버지 사업이 부도가 나면서 음악을 그만두어야 할 상황이 됐는데 제 재능만 보시고 무료로 음악을 가르쳐주신 많은 은사님들 덕분에 공부를 계속할 수 있었죠. 그렇게 2006년에 페이지 님의 <다시 사랑해줘요>로 데뷔했어요. 그리고 KBS 드라마 <하나뿐인 내 편> OST <매일 사랑 매일 이별 매일 그리움>을 조성모 님과 작업하게 되면서 마침내 제 오랜 꿈을 이루었죠!

     

    새나 :​ 서로 다른 장르에서 활동하던 두 분이 어떻게 같이 작업을 하게 되셨나요?

    경범 : 지환이는 이미 최연소 히트 트로트 작곡가로 업계에서 유명했어요. 정말 신기하게도 어느 날 카페에 갔는데 바로 옆 테이블에 이 친구가 앉아 있는 거예요. 너무 반가운 나머지 이야기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죠. 처음부터 잘 통했어요.

    지환 : 작곡가가 뚜렷한 자기만의 색깔을 갖는 것도 좋지만, 빠르게 변하는 음악세계에서 대중은 익숙하면서도 새롭고 신선한 곡들을 원해요. 그런데 경범이 형과 저는 클래식과 재즈, 곡선적인 멜로디와 직선적인 멜로디, 슬픈 감성과 신나는 감성으로 음악적인 색깔이 완전히 다르다 보니 같이 작업을 하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이 채워져 아주 신선한 결과물이 나와요. 

     

    새나 : ​퇴근 전에 QT하며 일과를 마무리한 지 3년째라고 들었어요. 나에게 QT란 한마디로 하면 뭔가요?

    지환 : 하나님을 더 알 수 있고, 더 가까이 다가가게 하는 시간이에요.

    경범 :저는 아직 믿음이 부족해서 하나님을 잊을 때가 많아요. 그런데 QT 시간은 저희 팀원들 덕분에 하나님께만 집중하게 되는 시간이 되죠.

     

    새나 :​ 밤샘 작업을 끝내고 바로 퇴근해도 피곤하실 텐데 시간을 내어 QT를 하는 이유는 뭔가요?

    지환 : 함께 모여 QT를 하면서 말씀을 나누고 기도하는 시간은 저희 팀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이에요. 일을 하며 사람들에게 지칠 때에는 위로의 말씀을 주시고, 팀 안에서 갈등이 있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면 QT 시간에 함께 나누며 믿음 안에서 다시 하나가 될 수 있죠. 팀이 유지되는 원동력이랄까요?

    경범 : 예전에 작업실을 방문한 무당이 여기에 부적을 붙이면 엄청난 부를 불러온다고 했어요. 마침 물이 재물을 뜻한다고 해서 바다 액자도 걸어둔 참이었는데 부적을 붙이고 얼마 안 있어서 작업실에 물난리가 난 거예요. 물이 무릎까지 차올랐어요. 마치 하나님께 벌 받는 것 같았죠.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하는데 엉뚱한 데서 구했구나 하며 회개하는 시간이었어요. 하나님의 분별의 지혜가 절실했죠.

     

    새나 : 일하는 중에 만난 하나님 이야기도 궁금해요.

    지환 : 저희는 작업하기 전과 녹음하기 전에 기도를 하고 시작하는데, 그때마다 하나님께서 마음에 평안함과 지혜를 주셔요. 또, 요즘 들어 주변에 좋은 믿음의 사람들을 많이 보내주세요. 특히, 걸그룹 티아라의 소연 님과 한 작업은 기도로 시작해서 기도로 마무리하며, 서로 좋은 말씀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경범 : 저도 소연 님과의 작업이 기억에 남아요. 곡 마감 전날까지 마음에 드는 멜로디가 안 나오는 거예요. 같은 소속사인 김호중 님 정규앨범이 잘된 상황이라 마음의 부담은 크고.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도와달라고 절실하게 하나님을 붙들 수밖에요.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요? 소연 님 도착 30분 전에 정말 마음에 쏙 드는 멜로디와 가사가 순식간에 나온 거예요. 더 신기한 것은 마침 소연 님이 원래 약속 시간보다 30분 늦게 도착했다는 거예요. 원래 약속 시간에 왔다면 이 작업은 물 건너갔을 거예요. 하나님께서 일부러 소연 님을 늦게 도착하게끔 상황을 만드셨죠. 하나님은 정말 살아계셔요! 

     

    새나 :​ 특히나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믿음을 지키기가 쉽지 않을 텐데요.

    지환 : 그래서 믿음의 동역자인 경범이 형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해요. 형은 아론과 훌처럼 기도하는 팔을 잡아주는 멋진 동료예요. 세상과 타협하고 싶은 순간에도 항상 옆에서 기도해주고 많은 조언을 해줘요.

    경범 : 저도 사람인지라 타협하고 싶을 때도 있어요. 특히 상식적이지 않은 사람들을 상대할 때면 화가 나기도 하죠. 전에는 “하나님, 저 사람들은 저렇게 나쁘게 사는데 왜 벌을 안 받나요?” 하고 질문한 적도 있어요. 하지만 성경말씀에 보니 악한 사람을 그대로 두는 것 자체가 벌이라고 되어 있더라고요. 이럴 때 어떻게 극복하느냐고요? 요즘은 화도 안 내요. 정말 신기하게도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상처 준 사람들은 다 하나같이 벌을 주시더라고요. 제가 움직이지 않아도 하나님이 알아서 다 정리해주세요.

     

    새나 :​ 앞으로의 비전이 궁금해요.

    지환 : 저는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삶으로 보여주고 싶어요. 지금은 대중음악을 하고 있지만, 더 나아가 찬양곡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전하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싶어요!

    경범 : 저도 지환이와 비전이 같아요. 대중음악계에 데뷔한 지 벌써 15년이 넘어가는데, 아직 찬양곡을 만들지 못했어요. 만들려고 노력했는데 마음에 드는 곡이 안 나오더라고요. 하나님께서 빠른 시일 안에 찬양곡에 대한 영감을 주시고, 그 곡에 가장 잘 맞는 싱어를 만나게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제 꿈은 너무나 많아요. 트로트 곡으로 빌보드차트에 진입해서 세상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요. 불우한 아이들이 피아노를 무료로 배울 수 있는 ‘피아노 재단’을 만드는 것이 저희들의 최종 비전이에요!

     

    새나 :​ 마지막으로 sena 독자들에게 한마디해주세요. 

    지환 : 저도 청소년 때 sena를 통해 하나님을 알아가고, 친구들과 말씀을 나누던 sena 독자였답니다! 청소년 시절, 하나님께서는 항상 꿈을 꾸게 하셨죠. sena 독자 분들도 간절한 소망을 갖게 하시고, 그것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 가시는 과정을 경험하며,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실 내일을 바라보고 꿈꾸시기를 바랄게요.

    경범 :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면 다 이루어주시더라고요. 조급해할 필요 없어요. 저는 굉장히 늦게 작곡가로 자리 잡은 편인데요. 지금은 5년 연속 대한민국 최다 OST 발표자로 뽑히기도 했죠. 지나고 보니 하나님께는 다 계획이 있으셨더라고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때에 맞게 축복을 주시는 것 같아요. 저처럼 믿음이 부족한 사람도 하나님께 축복을 받았으니, sena 독자 분들은 더 많은 축복을 받으실 거예요. 파이팅입니다!  

     


  • url 복사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여러분의 댓글은 힘이 됩니다^^
등록

저작권자 ⓒ 새벽나라
본 기사를 개인블로그 및 홈페이지, 카페 등에 게재(링크)를 원하시는 분은 반드시 기사의 출처(로고)를 붙여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