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자원해서 드리는 예물을 기뻐하신다. 그래서 우리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는지도 모른다. 강제로, 로봇처럼 드리는 것이 아니라 기쁜 마음으로 순종하며, 자원해서 드리는 것을 더 기뻐하신다.

나의 순종과 내가 드리는 것은 과연 내 마음으로부터 나온 것인지, 아니면 형식적으로, 기계처럼 드리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마음에도 없는 순종과 예물은 쓸데없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 순종과 예물 자체가 아니라 우리 마음과 동기를 살피시기 때문이다.

요즘 바쁘다는 핑계로, 그리고 힘들다는 핑계로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많이 했던 것 같다. QT도 빨리빨리 하고, 기도도 빨리빨리 하고, 나의 시간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리지 못하고 세상에 뺏겼던 것 같다. 그러나 오늘 말씀을 통해 마음속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순종과 자원하는 마음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기억하며,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릴 때 기쁜 마음으로 정성껏 드리도록 노력해야겠다.

마지막으로 오늘 말씀은 드디어 성막에 관한 말씀이다. 하나님의 임재가 있고,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 또한 그분의 말씀을 듣는 장소가 바로 성막이었다. 자원해서 드린 예물을 통해 성막을 기쁘게 만들었을 때, 하나님께서도 그곳에 임재하셔서 그분의 말씀을 들려주셨다.

나의 순종과 자원해서 드리는 모든 것을 통해 하나님의 임재가 일어나기를, 그분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소망한다. 오늘은 주님 앞에 시간과 마음을 드린다. 바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주님을 섬기는 일이기에 시간을 드리고, 세상에 마음 뺏기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 마음을 온전히 드리기로 결단한다!!

하나님 아버지, 마음속 깊은 곳에서 자원하여 기쁘게 주님께 무언가를 드리기 원합니다. 어쩔 수 없이, 기계처럼, 억지로 내어드렸다면 이제는 자원하여 기쁘게 주님께 저의 소중한 것을 드리게 하옵소서.

저희를 통해 하나님의 임재와 역사가 일어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뤄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적용 :
-하나님께 온전히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