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대로 살 뻔했습니다

남우택· 마음대로 살 뻔했습니다
<마음데로 살 뻔했습니다>내 맘속에 큰 대못을 빼어낸날~
이성희님의 리뷰 · 2019-07-12 오후 5:01:01
이 책[마음데로 살 뻔 했습니다]은 올해 들어 제가 육체적으로 가장 지쳐 있을 때 다가 온 책입니다. 아이 셋의 엄마로 늘 상 있는 일이지만, 이번 겨울에도 어김없이 우리 아이들에게 찾아온 손님, 감기라는 손을 치른다고, 아이 셋다 열이 39도를 웃도는 한주를 보내고 있는 동안에 제 손에 들려진 참으로 귀한 선물이었습니다. 
육체적으로 지쳐있어, 이 책으로 잠시 휴식을 취하려고 들고 앉았는데.....
육체적으로만 지친 것이 아니라 영적으로도 지친 한 부분을  보게 되었고, 하나님 앞에서 다시 한번 더 벌거 벗은 모습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저도 알지 못했던 제 모습을 보게 되어 참 많이 울고, 참 많이 위로를 받고 회복하게 한 참으로 귀한 책입니다. 

  지금도 세 녀석들이 방학이라 "엄마 언제 나가요? 엄마 우리 뭐 먹어요?" 등 수없이 불러대지만 제 속에 저도 알게 모르게 자리잡고 있는 잘 못된 죄책감으로 부터 벗어남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어서 이 글을 씁니다. 

1장 "과거에서 살피는 마음" - 그릇된 죄책감
에서 부터 큰 뿅망치로 한대 맞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도 모르게 그릇된 죄책감으로 사로잡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가끔 이것이 저를 사로잡아 힘들게 하고, 우울함에 빠지게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에서도 이야기 하듯 결국 그릇된 죄책감으로 나는 실패자이구나까지 가게 만들었다는 것을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벌써 6년 전 일입니다. 남편에게 제가 조언을 잘 못해서 큰 실수(?) 아닌 실수를 한날입니다. 저는 나름 이유있는 조언이었고 합당한 조언이라 생각하고 했었습니다. 그러나 기도가 부족했고, 마음이 앞섰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결국 그 사건으로 선배로부터 큰 오해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평소에 말이 없던 제가 남편에게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니, 남편도 힘을 얻어 전화로 이야기 한것이 오히려 불화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일이 급하게 진행되고 멀리있어 전화로 이야기 하지 않으면 안된다 생각해서 했지만, 얼굴을 마주보고 대화하는 것이 아닌 전화이다 보니 한계가 있고 충분히 오해를 살 수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못한 저의 부족함과 어리석음이었습니다.  저희 인생의 가장큰 오점이라면 오점인 사건이 되었었습니다. 
  
   남편과 저는 죄송하다는 사과 글 뿐 아니라 직접 만나 사과도 드리고 했었지만, 아직까지 그것이 해결되지 않고 남아 있다는 것을 알면서, 제 속에 낙심과 두려움과 외로움이 함께 밀려 옴을 알게 되었습니다. 죄인 같은 맘으로 살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도 제게 정죄하는 자가 없지만, 늘 인간관계를 중요시 여기고, 어릴적 부모님으로 부터 예의범절을 철지히 배운 저로서는 참 괴로웠었습니다.  
저 때문에 선배를 하늘같이 생각하는 남편인데 남편이 이런 오해를 사게되어 괴롭고 어디라도 숨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이런 저자신이 잘 못되었다는 생각을 못하고 있다 이제야 그것이 그릇된 죄책감임을 인지하고, 드디어 그것으로 부터 벗어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제인생의 중요한 전환 점을 가지고 왔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우리의 어떤 죄보다 크다" 는 것을 더욱 깊이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어느시인이 말한것 처럼 "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대못 하나를 박고 산다"고 했는데 저 나름 대못과 같은 것이 쑤~욱 빠져나가는 것 같았습니다. 

  이책을 통해 지난 과거와 내면을 보게 되었고, 관계와 일상에서 통합적인 회복을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저희를 용서하지 못해도, 하나님은 용서하실 뿐 아니라 저희를 너무 너무 사랑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깊이 맛보면서 진정한 자유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들어도, 어떤 상황에 직면해도 이책을 통해 만난 하나님을 잊지 않고 기억하고 싶어 두서없는  글을 서평 아닌 독후감 조로 남깁니다. 

참 귀한 책을 출간해 주신 남우택 목사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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