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의 길이 되다(코리안 바이블 루트)

이원식· 그리스도의 길이 되다(코리안 바이블 루트)
그리스도의 길이 되다를 읽고
이병구님의 리뷰 · 2018-12-08 오전 5:2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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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
"누군가에게는 이 일을 우연이라고, 어쩌다 일어난 일이라고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믿음을 가진 자들에게, 이 일은 기적일 수밖에 없다. 이미 오래전 이 땅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있었기에 그 기적이 가능할 수 있었다." (p. 23)

"2017년 봄, 한국에서 아주 멀리 떨어진 네팔에서 140여 년 전 우리 민족에게 일어났던 한글성경 번역의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3만 5천 명의 부족을 위해 한국인 J선교사와 현지 번역자들이 20여년을 번역해 드디어 신약이 나왔고, 그 성경을 주신 것을 감사하는 봉헌식이 열리게 된 것이다." (p. 229)
 
단상 
  네팔을 위해서 기도해달라던 "타망"목사님이 떠오른다. 작고 여리지만 다부진 눈매가 특징이었고 복음의 열정이 대단했다. 
  누군가에게는 이런 일을 우연이라고 여길 만하겠지만 영혼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일하심이 없다면 우린 숨 쉴 수조차 없다. 미세먼지에 발끈하는데, 하나님께서 청명한 공기를 허락하지 않으신다면, 산소의 긍휼을 거둬가신다면 어쩌나 싶은 상상도 해본다. 모세가 놋뱀을 들었을 때 봤어야 했듯이. 예수 그리스도께서 들렸을 때 믿어야 한다. 그분의 길을, 그 구원의 여정을 깨닫고 믿어야 한다.

서평
  저자는 ‘영화쟁이’다.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영화를 공부하고 장편영화 <외출>, <행복>, <무방비 도시>, <누나>, <북 쪽에서 온 여행자>, <뽀로로 극장판> 등의 시나리오를 썼다. 탈북자 인권영화인 <북쪽에서 온 여행자>와 <자매별곡>, 기독교 장편영화인 <누나> 등은 제작과 감독을 맡았다. 그 중 <누나>는 제37회 몬트리올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되어 관심을 끌었다. 저자는 세상에 하나님의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문화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영화 프로듀서이자 작가인 아내와 함께 ‘정감 스토리’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거기서 3부작 장편 다큐멘터리 <그리스도의 길이 되다>와 선교 동화를 만들고 있다.

  이 책은 다큐멘터리의 길이 되는 셈이다. 텍스트가 주는 정감 어린 메시지가 담겨있다. 그리스도의 길이 된 모든 중심에는 하나님께서 일하셨다는 확신도 흔들림이 없다. 그래서 목차도 ‘기적의 시작’으로 풀어간다. 선교사가 들어오기 전에 한글로 번역된 성경이 먼저 들어온 것이 기적임을 실감한다. 미개척지에 선교사를 보냈더니 이미 거기에 그 나라 말로 된 성경이 있다는 상상을 해본다면 저자가 열어가는 발자취는 흥미진진하다. 예비하신 하나님의 능력과 말씀이 곧 말씀이 된 현실과 우리가 체험한 부흥, 그리고 우리의 역할에 대해서 저자는 할 말이 많다. 영화쟁이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며 예수 십자가 보혈의 길이 트이고 있는 현장을 체감했기 때문에 그렇다.

  성경이 저자에게 다가간 의미는 남다를 것이다. 크리스천에게 성경은 대단히 큰 의미다. 가지고 있는 성경을 들고 느끼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의지와 믿음은, 알면 아는 만큼 믿게 되는 깊이 있는 신심의 경지에 임하게 됨을 체험한다. 그래서 그 말씀인 성경이 선교사가 들어오기도 전에 한글로 번역되어 우리나라로 들어왔다는 사실부터가 저자는 이미 감격 안에 사로잡혀있다. 그 감격으로 이 책을 열어나가고 다큐멘터리를 열어나간다면 이것 또한 하나님의 일하심이라는 믿음으로 임했음을 저자는 물론이고 독자들까지도 온전히 느낄 것이다. 

  저자는 기적의 길을 찾아 나서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을 돌아다녔으며 그 3년의 기록을 독자에게 펼쳐주고 있다. 이처럼 그리스도의 길은 구원의 여정으로 독자 앞에 펼쳐진다. 그 감동의 여운이 짧지 않으므로 많은 크리스천에게 또 역사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권하는 바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그 길에 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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