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로역정과 하나님 나라

이동원· 천로역정과 하나님 나라
천로역정으로 돌아가자
심예진님의 리뷰 · 2020-12-29 오전 3:27:48
천로역정은 주인공 크리스천은 ‘멸망의 도시’를 떠나 ‘천국 도시’까지의 여정을 그린 소설로 총 2권으로 이루어진 기독교 고전입니다.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책으로 꼽히지만, 이동원 목사의 ‘천로역정’ 강의 중에 고전에 대해 “누구나 알지만, 누구도 읽지 않는 책”으로 정의합니다. 현 시대에 와서 고전이 구 시대적 도서로 이해되어진 까닭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작년에 영화 ‘천로역정’이 개봉되면서 다시금 성도들에게 천로역정의 보물같은 비유들이 드러나게 되었고 이 책의 저자인 이동원 목사의 강의와 책들은 ‘천로역정’에 대한 풍성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그 중 오늘 리뷰하는 [천로역정과 하나님 나라]는 천로역정 속의 크리스천과 순례자들, 그리고 크리스천의 가족들이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걸어가는 여정을 통해 발견한 ‘하나님 나라의 사역들’에 주목합니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이 어떤 사역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섬길 것인지 안내합니다. 

이 책은 천로역정의 책보다는 ‘사역’적인 부분에 더 집중하여 풀었기에 천로역정을 읽지 않았거나, 보지 않은 사람들에게 천로역정에 대한 전체적 이해를 제공하지는 않기에 영화라도 보고 시작하면 좋을 것 같고, 그 후에 이 책을 읽게 된다면, 반드시 천로역정이라는 책을 펴게 될 것입니다. 

저자가 천로역정 속에서 발견한 13가지 사역을 설명하며 ‘천로역정’의 스토리를 예화로 사용하며 짧은 호흡으로 끊어 설명해갑니다. 또한 천로역정의 스토리로 인해 상상력을 자극하여, 책의 내용을 이미지화 시켜가며 읽게 되어 재미있고, 읽는 데에 많은 부담되지 않지만, 저자가 소개하는 각기의 사역들 속에서 나의 현재를 점검하게 되고, 크리스천으로서의 삶을 되돌아 보게 되는 기회가 됩니다. 

저에게 기억에 많이 남은 장면은 ‘허영의 시장’이었습니다. 허영의 시장은 성도들을 유혹하는 세상을 의미합니다. 이곳은 온갖 허영과 거짓, 탐욕이 넘쳐나는 곳으로 ‘신실’이 순교 당한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신실이 순교한 뒤로 ‘허영의 시장’은 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 곳에는 괴물이 나타나 아이들을 잡아가는 비극이 계속 되고 있었고, ‘용감’이라는 무사가 이 괴물과 싸우게 됩니다. 이 싸움의 결과로 괴물은 상처를 입고 도망쳤고, 이 도시는 아름다운 문화의 도시로 명성을 떨치게 됩니다. 

이것이 크리스천들이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빛과 소금’으로 역할을 해야할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허영의 시장에서는 살 수 없는 가치로 살아가는 크리스천들은 때로 인내, 헌신, 더 나아가 순교를 통해 이 세상을 바꿔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를 드러낼 수 있습니다. 고난을 두려워 하는 것이 아니라 주를 위해 기뻐할 수 있는 믿음의 사람. 그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져봅니다. 주님께서 욥을 믿으셨기에 고난을 허락하셨듯이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하나님께서 내게 믿고 맡기실 때 더욱 주님을 드러내는 크리스천이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져봅니다. 이제 저는 존번연의 천로역정을 읽으러...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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