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 기도의 힘

강준민· 확신 기도의 힘
[확신 기도의 힘] 서평
수수꽃다리님의 리뷰 · 2020-10-12 오전 1:58:44
확신 기도의 힘
하나님이 주신 것들에 대한 견고한 믿음
강준민 저 | 두란노 | 2020년 08월 26일 

가을이 되면 기도원 풍경들이 더 애틋하게 떠오른다. 말씀과 찬양과 기도로 주님과 나만의 내밀한 소통이 오가는 곳-오산리 금식기도원, 청평 한얼산 기도원, 안양 갈멜산 금식기도원, 강릉기도원. 수만 평의 농장이 펼쳐져 있었던 철원기도원….  지금은 언제든 인터넷 동영상으로 말씀 듣고 찬송하며 혼자 철야도 하지만, 인터넷이 발달되지 않았던 때, 나는 가끔 한 번씩 기도원에 갔었다. 
그런데 간절한 가족 구원과 진로문제를 안고 가보면, 여기저기서 쏟아내는 아름다운 방언에 온통 마음이 쏠려 내 기도제목은 잊고 방언을 구하는 기도가 0순위가 되곤 했다. 그래서 안고 간 기도제목도 잊고 간절히 방언을 구했다. 그러나 남들은 정말 쉽게도 받는 방언을 나는 수십 년간 받지 못했다. 예배를 통해 방언을 구하라는 말씀을 수없이 들었기에 나는 방언이 아닌 내 기도가 하늘나라에 상달되지 못할까봐 때때로 불안했다. 예수 믿는 첫 세대인 내가 혹여 구원 받지 못한 백성이어서 방언을 주시지 않는 걸까, 하는 소외감마저 느꼈다. 
그러다 2005년 겨울, 친구 따라 강릉기도원에 갔다가 방언을 받았다. 그때 어찌나 기쁘던지! 강릉에서 서울로 오는 고속버스 안에서 내내 랄랄라 방언을 하며 왔다. 방언으로 더 깊이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하며 나는 방언 활용을 위해 중보기도를 열심히 했다. 교회 웹페이지 중보기도실에 게재된 사람들의 사연을 읽으며 방언으로 중보하면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져 주님의 애달픈 심정을 함께 느끼곤 했다. 
지금도 나는 기도하기를 좋아해 주님 앞에 나의 정체성은 ‘기도하는 소녀’이다. 마트에 갈 때, 산책할 때, 혼자 있을 때는 언제든지 무시로 방언으로 기도한다. 문제는 방언이 무슨 뜻인지 몰라 답답할 때가 있는 거다. 더 의식적으로, 더 의식을  갖추어 무릎 꿇는 기도를 병행해야할 텐데 그러지 못하는 나를 볼 때는 슬그머니 내 사랑과 확신의 흔들림을 느낀다. 그래서 다시금 기도서를 찾게 된다. 
『확신-기도의 힘』은 강준민 목사의 신간이다. 목사님은 코로나 시대에 흔들리는 믿음을 더욱 굳건히 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단다. 목사님의 집필동기인  ‘흔들림’ 의 고백이 감사하고 반갑다. 흔들림은 살아있는 것들의 대표적인 특성이다. 생명 있는 것들은 늘 흔들린다. 그러므로 매일 흔들리는 삶에 감사할 일이다. 
강준민 목사님은 성경에서 얻은 자료들을 바둑판처럼 배열해 한 권의 사전을 만들어내는 분이다. 기도에 대한 사전, 지혜, 지식, 꿈 등의 주제로 엮어낸 사전 같은 책들이 강준민 목사님의 저서들이다.  하나님의 성경을 강준민 목사님은 저작료 한 푼 내지 않고 무료로 이용해 자기만의 이름으로 된 책을 만드시는 분! 새삼 부럽다. 성경에 통달한 지식과 지혜로 누구든 자기만의 책 한 권 만들어가기를 주님은 바라실 게다. 
이번에 나온『확신-기도의 힘』은 성경 중에서도 사랑의 확신이 강조된 로마서에 서 기도에 대한 구절들을 강해한 책이다. 코로나19라는 세계적인 대유행의 고난에 성도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한 동기를 소제목으로 정해 두 파트로 나누었다. 

Part 1. 흔들리는 세상, 견고한 확신이 필요하다 
Part 2. 확신 기도는 역전의 승리를 거둔다

역전의 승리는 기도의 가장 나중에 따라붙는 성경적인 결말이다. 기도의 용사들에게 주어지는 가장 큰 상급 역시 ‘역전의 승리’일 것이다.   로마서 8:1-4절을 주제로 견고한 확신과 기도에서 저자는 어떤 적도 공격할 수 없는 은밀한 피난처로서의 주님과 하나님 나라를 전해준다. 소제목으로 이어지는 ‘성령님이 주시는 확신과 기도(롬 8:5-11)’ ‘자녀 됨의 확신과 기도 (롬 8:12-16)’ ‘상속자 됨의 확신과 기도(롬 8:17)’ ‘고난 뒤 나타날 영광에 대한 확신과 기도 (롬 8:18-25)’를 통해 고난과 질병과 경제적인 어려움과 핍박이 와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로마서 8장의 말씀을 요약, 정리해 준다. 덧붙여 이러한 ‘견고한 확신은 올바른 학습을 통해 주어진다’고 말한다. 끊임없는 성경읽기, 기도와 묵상의 훈련이 필요한 것이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중보기도와 하나님의 섭리를 배우며 예수의 희생을 통해 이뤄진 끊을 수 없는 사랑에 대한 확신과 기도에 대해 들려준다. 뿌리 깊은 나무처럼 예수님에게 깊이 뿌리 내린 믿음을 지니려면 쉼 없이 학습해야 하리라. 
이 가을, 기도원 풍경이 더 애틋하게 떠오르는 것은 하나님의 창작품인 자연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서이다. 기도원 뜰을 지나 하늘로 날아오른 기도들이 일상을 깨우던 추억이 새삼 그립다. 내가 심은 기도의 씨앗도 어느 기도원 뜰에서 한 톨의 밤처럼 여물고 있을까? 
아, 그러고 보니 내가 기도서를 찾아 읽는 더 큰 이유는 따로 있다. 응답받지 못한 기도제목이 너무 많아서이다. 응답받지 못한 기도도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목사님들은 주장(?) 하지시만, 그 상처는 아직도 아프다. 
-하나님, 나 기도하다 상처받았어요! 내 기도 들으시고 지금까지 응답 않는 하나님에 대하여 책 한 권은 족히 쓸 것 같단 말예요! 
나처럼 이렇게 호소하고 싶은 분들은 이 책을 읽어라! 그리고 기도하라! 기도는 흩어져있는 구슬과 같아서 기도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나니.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고 하지 않던가. 하나님께 상달되는 보배가 되도록 ‘꿰는’ 작업이 곧 기도일 터다. 기도는 기도함으로써 배우게 되는 하나님의 신비한 선물! 나에게 구슬은 있으되 분량을 채우지 못하여 보배가 되지 못한 구슬이 많음을 고백한다. 그래도 뭐, 누가 나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으리오? ‘로마서 8장은 고난과 질병과 경제적인 어려움과 핍박이 와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분명하게 말해 준다.’ 주님이 나를 사랑함으로 나 오늘도 그에게 기대어 기도한다. 훗날, 나는 하나님께 기도하는 인간이었다고 기록되고 싶다. 

밑줄 긋기
기도는 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예수님의 품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요, 요새이십니다. 하나님의 품은 어떤 적도 공격할 수 없는 은밀한 피난처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 들어갈 때 가장 안전합니다. 로마서 8장은 견고한 확신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로 하여금 견고한 확신을 갖도록 도와줍니다. -- p.13

고난을 통해 우리의 모든 가능성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됩니다. 방종과 죄악은 모든 가능성을 고갈시킵니다. 인간을 부패하게 만듭니다. 반면에 고난과 연단과 절제와 훈련은 모든 가능성을 꽃 피우게 됩니다. 하나님은 결코 우리의 잠재력을 소멸시키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성령님을 우리 안에 보내셔서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신 예수님과 같은 존재로 우리를 만들어 가시는 것입니다. 그리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영광스러운 삶을 살게 하십니다.  -- p.111, 126

위로는 우리의 슬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입니다. 위로는 충고가 아닙니다. 위로는 우리가 슬플 때 함께 슬퍼해 주는 것입니다. 얼마나 슬프냐고 함께 아파해 주는 것입니다. 충고는 쉽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부족한 점을 지적해 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연약합니다. 우리 인생은 힘듭니다. 우리에게 충고가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연약해지면 충고가 아니라 위로가 필요합니다.성령님은 위로자이십니다. 우리 눈물을 씻어 주시고, 닦아 주시는 분입니다. 성령님은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을 위로해 주십니다.  -- p.158

중보기도는 최상의 사역입니다. 영광스러운 사역입니다. 존귀한 사역입니다. 중보기도자는 최상의 위치입니다. 예수님의 보좌에서 예수님과 함께 다스리고 중보하는 자리가 중보기도자의 자리입니다. … 예수님과 함께 중보기도를 드릴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p.248-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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