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을 의심하다 노진준 지음

믿음을 의심하다 표지

기도해도 안 되는 건, 믿음이 없어서인가요?

  • 출간일2020.02.19
  • 브랜드두란노
  • 책분야믿음과성장
  • 페이지332p / 125*185(mm)
  • ISBN9788953136779
  • 원서명
  • 출간예정


노진준 목사의 믿고 듣는 믿음 강의

성도들이 가장 많이 상담해 온 믿음에 관한 22가지 질문

믿기만 하면 됩니까?
정말 믿음이면 됩니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믿음에 관한 오해와 모호함

믿기만 하면 되는데,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믿는 믿음의 오류에서 성경적 믿음 다시 세우기!
믿음의 정의를 다시 전할 때가 되었다

“그 말씀이 믿어지십니까?” “그 이야기가 이해가 되십니까?” 저자 노진준 목사가 설교 중 자주 던지는 질문이다. 이 질문들은 설교가로서 저자가 청중에게 던지는 메시지의 출발점이요 설교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이라면 삶과 신앙, 앎과 삶의 괴리 속에 자신의 믿음에 의문이 들거나 현실을 이해할 수 없는 수많은 문제들에 직면하게 마련이다. 믿음은 이 끊임없는 과정 속에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묻고 답을 찾아가느냐의 연속일지도 모른다.

노진준 목사는 그래서 믿음은 여정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고등학교 때 도미하여 신학을 전공한 후 변증학을 공부하며 오랜 기간 한인목회를 하였다. 저자의 설교는 공감하는 소통 능력을 바탕으로 하나님을 정확하게 알려주어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는 힘이 강하다. 그래서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의도의 회복에 관심이 많고, 성도들의 많은 상담도 이 부분에서 회복이 이루어진다. 변증적 설교라는 평을 듣는 저자는 “통념을 깨고 성도들이 당연하다고 느끼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장을 마련해 줘야 한다”라고 말한다. 의문이 들면 드는 대로, 납득이 되지 않는 것은 않는다고 문제를 제기한다. 이 지점에서 공감과 수용과 환대가 형성되고, 하나님께서 들려주시는 믿음의 원리들을 듣게 한다.

본서에서 다룬 믿음에 관한 22가지 질문은 “그리스도를 기억나게 하는 것”에 철저하게 포커스되어 있다. 질문들은 결국 믿음의 본질과 하나님의 의도를 깨닫게 하여, 믿음의 현상들과 결과에 치중한 지금 우리의 신앙 민낯을 들여다보게 한다. 하지만 성경의 권위, 하나님의 은혜에 붙들린 저자의 메시지는 적당히 타협하고 포장된 거짓 신앙을 직면하게 하면서도 위로하고 도전하며 주님께 답을 찾아가도록 안내한다. 의심에서 확신으로, 확신에서 주님을 향한 사랑과 순복으로 이어지게 하는 힘이 있다. 그래서 저자의 글을 읽어 나가는 내내 마음이 뜨거워지고, 질문하는 우리와 가까이 계시는 주님을 확신하게 된다. 각 장마다 저자가 짚어주는 핵심 내용과 소그룹에서 이를 토대로 한 나눔을 위한 질문들이 수록되어 있다.


지은이 _노진준
타우슨 대학교(Towson University) 수학과를 졸업하고(B.A.), 웨스트민스터 신학교(Westminster Theological Seminary)에서 목회학으로 석사(M.Div.) 학위를 받고, 변증학으로 박사 과정을 이수했다. 볼티모어 갈보리장로교회(1992-2009)와 LA한길교회(2009-2017)에서 담임 목사로 섬겼다. 지은 책으로 《읽는 설교 요한복음》, 《요셉이 알고 싶다》, 《노진준 목사의 다니엘서》, 《회복하라》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지성의 제자도》, 《유대인 예수의 종교》, 《웨인 그루뎀의 조직신학》, 《개혁주의 은혜론》 등이 있다.


차례
서문

1부 믿음은 왜 필요한가
01 정말 믿기만 하면 구원을 받나요?
02 오직 믿음으로 어떻게 사나요?
03 죽은 믿음이 있나요?
04 믿음이 흔들리는 게 맞나요?
05 믿는 자에게는 하지 못할 일이 없나요?
06 믿음이 선물인가요?
07 믿음이 자라나요?
08 겨자씨만 한 믿음이 무엇인가요?
09 의심하는 사람은 믿음이 작은 것인가요?
10 믿음의 반대는 의심인가요?
11 강한 믿음, 약한 믿음이 따로 있나요?
12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어야 하나요?

2부 믿음을 어떻게 지킬 것인가
13 믿지 않는 사람에게도 일시적인 믿음이 가능한가요?
14 동정녀 탄생을 믿지 않아도 구원을 받나요?
15 자꾸 들으면 믿음이 생기나요?
16 믿음은 눈에 보이나요?
17 믿음으로 기도하면 병이 낫나요?
18 믿음을 ‘은사’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19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메는 것이 무엇인가요?
20 믿음 안에 있는지 시험해 보는 것은 의심이 아닌가요?
21 보지 못하고 믿는 자들은 왜 복되나요?
22 주님이 올 때까지 어떻게 믿음을 지키나요?


서문에서
“그냥 믿어요. 믿음이란 그런 거예요”라는 가장 못마땅해 보이는 답이 답을 찾아 헤매다가 이르게 되는 정답이라도 되는 것처럼, 늘 제자리로 돌아가는 듯한 역설이 믿음에 있습니다. 아들을 고치기 위해 주님을 찾아왔던 아버지가 한 말, “내가 믿으니 나의 믿음을 도와주소서”라는 확신과 모호함의 역설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의심 없이 믿어야 할 것 같으면서도 지나치게 단순화시켜 놓고 마치 심오한 진리를 다 깨닫기라도 한 듯이 자신 있게 믿는다고 말하는 데서 느끼는 지적, 윤리적 거만에 대한 거부감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긴장에 익숙하지 않은 현대인들로서는 전도자이면서 구도자일 수밖에 없는 긴장을 유지하는 일에 믿음은 오히려 장애가 되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목회를 하면서 믿음에 관해 참 많은 질문을 받았습니다. 목회를 마감하고 난 이 시점에서 “그 많은 질문을 붙들고 씨름해서 답을 찾았고, 답을 이렇게 정리했습니다”라고 말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런데 돌아보면 답이 짧았다는 생각뿐이고, 지금도 잘 모르겠다는 고백뿐입니다. 그나마 위로가 되는 것은 답을 모르는 게 당연하다는 핑계 아닌 핑계입니다. … 제가 이 질문들을 여러분과 나누며 마음에 품고 있던 것은 하나님을 좀 더 알고, 좀 더 사랑하고 싶다는 열망이었습니다. 하나님이 많이 보고 싶습니다. 믿음이라는 단어가 그리 큰 의미가 없을 그날, 그분 앞에서, 그분과 직접 교제하며 배우고 싶습니다.


본문 맛보기
믿는다는 말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는 사실에 동의하겠다는 것이고, 그분이 하신 말씀을 신뢰해 따라 보겠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믿기만 하면 되는데, 믿기만 하면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적인 동의는 신뢰를 전제하니까요. …이제 믿음은 단순한 지적인 동의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하나님의 아들이시고 그분이 인생의 주인이 되실 때 참된 구원이 있음을 믿고 전적으로 그분을 신뢰하겠다는 지적인 동의’라고 다시 전할 때가 되었습니다. _20~21p

믿는데 믿음이 없다고 합니다. 영어 성경으로 보면 그 대조가 조금 더 선명합니다. “I believe; help my unbelief!”(ESV). 이것은 모순이 아니라 역설입니다. 믿음과 불신이 반반 섞여 있다는 의미가 아니라, 믿었다 안 믿었다 한다는 말이 아니라, 온전히 믿지만 여전히 불안하고 여전히 잘 모르겠다는 긴장 상태를 가리킵니다. _65p

‘믿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라는 말은 마음의 평정을 찾으라는 뜻이 아니라 고난 중에 선하신 하나님을 놓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고난 중에 조금도 의심하지 않는 상태는 별반 느낌이 없는 평안한(혹은 무덤덤한) 상태를 가리키는 것이 아니라 선하신 하나님을 꼭 붙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오직 믿음으로 구하고 조금도 의심하지 말라”라는 말씀도 구한 것은 반드시 된다고 믿으라는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 일에 조금도 흔들리지 말고 모든 형편과 사정을 하나님께 아뢰라는 뜻입니다. _151~152p

막연히 하나님이 잘되게 해 주실 것이라고 희망하는 것은 우리가 바라는 것의 실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바라는 것의 실상은 어떤 상황에서도 변하시지 않고 우리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확증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우리는 이미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말씀을 통해서, 그리고 성령의 감동으로 보았습니다. 바라는 것들의 실상을 소유했고,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를 보았습니다. 그래서 그리스도와 연합해 지금 이 땅에서 그리스도와 함께 동행하고 있는 것입니다. _243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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