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이 있는 한국 교회 예배순례

신학자의 머리로,
예배자의 가슴으로,
성도의 손과 발로 쓴 생생한 예배 안내서

회복과 성숙을 위해 한국 교회 예배를 순례한다!

-채수일 목사, 김경진 목사, 나형석 교수 추천-
-예배 사진 올컬러 수록, 담임목사 인터뷰 수록, 해당 교회 주보 게재-

횃불트리니티대학교대학원 실천신학 교수인 저자가 지난 2년 동안 한국 교회 예배를 순례하며, 오늘 그리스도인에게 회복되어야 하는 예배의 모습을 묻고 탐색한 책이다.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오늘날 한국 교회에서 주목하는 열여덟 개의 개신교회 예배가 담겼다. 저자는 예배학자이기 전에 예배자로서 예배의 기쁨과 감격을 고백하고, 각 교회 공동체의 예배언어에 근거해 예배를 입체적으로 서술하며, 실천신학자의 관점으로 신학적 성찰을 쌓아 올린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각각의 예배를 교단에 따라 성급히 분류하거나 다양한 예배로부터 보편적인 예배 방식을 결론 내리지 않는다. 먼저 생생한 예배 현장 자체에 주목하여 그 속에 흐르는 힘이 무엇인지 깊고 넓게 드러내 보인다. 직접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예배 담당자와 대화하며, 교회 현장의 목소리를 잊지 않기 위해 힘쓴 것도 그 때문이다. 그의 예배순례를 따라가다 보면 살아 숨 쉬는 예배의 감격과 기쁨을 만날 수 있다.

나아가 예배학 개념에 근거해 각 예배의 신학적 의미도 풀어 내는데 사변적이지 않고, 신학을 개인과 교회 공동체를 살리는 실천의 장으로 이끌어 내려는 실천신학자로서의 열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지막 장에는 한국 개신교회 예배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와 제언도 실려 있어 개신교회 예배의 본질과 정신을 간직한 예배가 무엇이지 종합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다. 다른 교단의 예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 이 책은 풍성한 간접 경험의 장이 될 것이고, 한국 개신교회의 예배를 심층적으로 연구하려는 이들에게도 중요한 일차 자료가 될 것이다. 무엇보다 삶에서 참 예배자가 되어 서로를 격려하기 바라는 저자의 소박한 바람처럼 이 책이 예배를 통해 신앙을 회복하기 원하는 이들에게 거룩한 순례의 동반자가 되어 줄 것이다.

이 책은...
- 다양한 교단의 예배를 생생하게 경험할 수 있다.
- 예배의 실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얻을 수 있다.
- 예배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건강한 예배는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다.
- 개신교회의 본질과 정신을 간직한 예배에 대해 종합적인 시각에서 배울 수 있다.


지은이_안덕원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실천신학을 가르치고 있는 안덕원 교수의 관심은 신학을 개인과 교회 공동체를 살리는 실천의 장으로 이끌어 내는 일이다. 2년에 가까운 기간 동안 열여덟 개의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고, 예배 담당자와 대화하며, 교회 현장의 목소리를 잊지 않기 위해 힘쓴 것도 그 때문이다. 이 책에서 그는 예배학자이기 전에 예배자로서 예배의 기쁨과 감격을 고백하며 그 토대 위에서 각 교회의 예배를 입체적으로 서술하고 신학적 성찰을 쌓아 올린다.
저자는 예배와 설교, 교회 직제에 대한 호기심, 다양한 예배 전통과 대화하는 즐거움에 이끌려 그것을 배우고 나누는 일을 하고 있다. 지금도 성례전신학, 탈식민주의, 토착화, 예배 음악과 건축, 예술과 같은 다양한 분야를 성실하게 연구 중이다. 음악에 대한 관심이 많아 옹기장이선교단의 단원으로도 활동한 바 있다.
서울신학대학교에서 신학을, 서강대학교에서 종교학을 공부했다. 미국 드류대학교에서 석사(M.Div.)와 박사 (Ph.D.) 학위를 받았고, 동대학교에서 전임교수로 예배와 설교를 가르쳤다. 뉴욕 한빛교회와 서울 한우리교회 등에서 사역했고, 뉴저지 시온성교회에서 약 5년 동안 담임목회를 했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실천신학 교수로 재직 중이다.


목차
추천사
서문

소망교회 첫 번째 예배순례 긴장과 평안, 두려움과 은혜의 아름다운 균형
청파교회 두 번째 예배순례 전통과 문학으로 소박하게 빚어내는 평화와 생명
열린교회 세 번째 예배순례 전통과 대화하며 만드는 자유로운 질서
경동교회 네 번째 예배순례 연합의 정신이 어우러진 한국 개신교회 예배
한국기독교선교 100주년기념교회 다섯 번째 예배순례 부르심 앞에 엎드리는 거룩한 멈춤의 시간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 여섯 번째 예배순례 중도와 포용으로 빚은 고교회적 예전의 아름다움
중앙루터교회 일곱 번째 예배순례 말씀과 성찬, 음악과 아디아포라(adiaphora)의 향연
온누리교회 여덟 번째 예배순례 사도행전적 비전을 품고 하나님과 세상을 향해
만나교회 아홉 번째 예배순례 현대 문화와 소통하며 구현하는 새로운 감동
지구촌교회 열 번째 예배순례 계시와 응답, 독립성과 포용성의 조화
나들목교회 열한 번째 예배순례 진리를 찾는 이들과 함께 걷는 걸음
여의도순복음교회 열두 번째 예배순례 오순절 다락방의 재현
아현성결교회, 서부성결교회 열세 번째 예배순례 체험적 복음주의의 다양한 예전적 증거들
국수교회 열네 번째 예배순례 동네 교회의 탁월한 음악과 사랑의 초대
주님의보배교회 열다섯 번째 예배순례 소박한 전원 공동체의 세대통합예배
예수원, 모새골 열여섯 번째 예배순례 주님을 따르는 일상으로의 특별한 초대

한국 개신교회 예배에 대한 평가와 제언
주(註)


추천사
예배의 기쁨을 더 크게 하려고 애쓰는 모든 목회자에게 대림절을 맞아 반가운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_채수일 경동교회 목사
한국 교회의 예배 현장을 조금 더 깊이 알고 싶어 하는 많은 사람에게, 풍성하고 다양한 예배의 변화를 갈구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참으로 많은 도움을 줄 것입니다. _김경진 소망교회 목사
예배가 성경과 신학이 서술한 일들이 실제 일어나는 계시 사건의 현장임을 발견하기 원하는 자, 다양한 예배 형태를 간접 경험하기 원하는 그리스도인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_나형석 협성대학교 예배학 교수

서문에서
주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성례전이 행해지고, 기도와 찬송이 울리고, 성도의 교제가 넘치는 예배 현장은 참으로 소중하다. 그리고 그 예배가 일상에서 산 제사로 정직하게 드러나는 삶에는 향기가 깊이 배어 있다. 참 예배자가 되어 서로 격려하고, 주님이 오시는 그날까지 예배의 영광과 기쁨을 마음껏 향유하며, 거룩한 부담을 함께 나누게 되기를 기도한다. 이 책이 예배에 관심이 있는 누군가에게 다양한 개신교 예배 전통을 이해하기 위한 행복한 순례의 동반자로, 한길을 걷는 동행을 위해 내미는 소박한 초대장으로 여겨진다면 그보다 더 큰 기쁨은 없을 것이다.

본문에서
소망교회의 주일예배는 긴장과 평안, 두려움과 은혜가 아름답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개혁교회 예배의 보편성과 창조성을 절제와 경건으로, 엄숙함과 가지런한 질서 가운데 담아낸 정갈한 예배, 절제와 엄숙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하는 예배라고 할 수 있다. _소망교회 中

예배자의 사회에 대한 책임은 자연스레 청파교회 예배의 다른 한 축을 이룬다. ‘겸손’, ‘검소’, ‘책임’, ‘윤리’와 같은 단어들이 예배 속에서 직간접으로 일관되게 연상되고 이어진다. 이처럼 청파교회의 주일예배는 겸손한 고백의 언어와 결기 있는 윤리적 실천이 충돌 없이 공존하는 독특한 자리다. _청파교회 中

열린교회의 예배는 단순해 보이나 가볍지 않고, 자유롭지만 질서가 유지되는 예배다. 훌륭한 재료로 만든 단순한 몇 가지 메뉴로 오랜 기간 깊은 맛을 내는 맛집이 연상된다. _ 열린교회 中

말씀과 성찬의 회복과 평신도의 참여, 문화적 개방성을 지향하는 중앙루터교회는 루터교회로서의 정체성을 50년 동안 이어 온 소중한 공동체다. 경건미와 형식미에 음악이 어우러지고 아디아포라의 유연성이 돋보이는 루터교 예배의 좋은 본보기다. _중앙루터교회 中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진행, 시의적절하고 깊이 있는 하나님의 임재에 대한 고백들, 조화로운 찬양들, 전통적이면서 배려가 가득하고, 밝으면서도 진지함이 있는 온누리교회의 예배는 앞서 언급했듯이 많은 교회에게 긍정적인 도전과 자극을 줄 수 있을 것이다. _온누리교회 中